[유럽증시]유가 2% 이상 하락 속에 혼조마감

유럽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혼조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6710.1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만198.24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6% 상승한 4388.00에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99% 오른 2973.22에 장을 끝냈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증시 분석가들은 유가하락에 따른 여파로 런던 증시에 상장된 관련 주가가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공급과잉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밀리며 배럴당 45달러 이하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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