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의 우려가 줄어듦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24포인트(1.29%) 오른 1만8011.07을 기록, 지수의 심리적 저항 지점인 1만8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7포인트(1.34%) 높아진 2113.32에, 나스닥 지수는 76.72포인트(1.59%) 상승한 4910.04에 문을 닫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민이 유럽연합 잔류를 더 많이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을 호재로 인식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는 지난 이틀 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가 영국이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투표에 들어간 브렉시트 찬반 투표의 최종 결과는 런던 시간으로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새벽 2시)에 나올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기술, 통신이 오르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브렉시트 반대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98센트(1.99%) 오른 50.11달러를 기록,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어섰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