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약세 마감

23일 코스피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여부를 가리는 영국의 국민투표일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7포인트(0.29%) 내린 1986.71을 기록해 최근 4거래일간 지속한 상승을 마감, 199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2658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일에 이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1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은행은 상승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주가 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전 거래일 대비 8.66포인트(1.26%) 하락하며 679.52를 기록, 680선이 무너졌다.

개인은 이날 9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인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메디톡스, 코미팜은 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은 거래정지 상태를 이어갔고 로엔은 보합 마감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