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경동나비엔, 비수기인 2Q에도 안정적 실적

자동화 설비 증가와 판촉비 감소…실적에 호재

 

경동나비엔이 올해 2분기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경동나비엔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58.8% 증가한 1230억원과 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경동나비엔의 전 분기 대비 2분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비용부담 완화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이 자동화 생산라인 2개를 완성해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이는 영업이익률을 5~7%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6월 말 세 번째 자동화 라인이 완료되면 원가율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 10%대 중후반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특히 단독주택과 빌라의 보일러 수요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북미에서 30~40%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경동나비엔이 신규 아이템인 제습냉난방기를 오는 3분기부터 판매하려고 했지만 내년으로 미뤄졌다면서 이에 따른 판촉비 감소가 올해 회사의 실적 전망치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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