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도 변치 않는 다섯가지 '돈의 법칙'

진 채츠키, 포스브 통해 제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돈의 법칙이 있을까.’

미국의 저명한 금융전문기자이자 집필가인 진 채츠키가 22일 경제지인 포브스를 통해 절대 유행을 타지 않는 ‘돈의 법칙 5가지’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츠키는 첫 번째 법칙으로 ‘직업이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제시했다. 그는 “직업이야말로 각자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직업이 없다면 다른 어떤 것에도 투자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직업은 채권과 같이 안전한 투자라고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해서 항상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돈의 법칙을 내놨다. 채츠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학자들의 연구 등을 인용, “부가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는 동안은 행복해지지만 그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반드시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돈을 벌었을 때 적절한 쓰임새를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이웃을 따라하면 빚더미에 앉는다’는 법칙이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이웃과 친구들의 화려한 생활에 말려들면 신용카드 빚이 늘어나는 것도 모르고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누군가 돈을 빌려준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을 빌려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 닥쳐올 자신의 암담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돈을 빌릴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섯 번째 돈의 법칙은 ‘어떤 협상에서도 가장 강력한 질문은 <당신이 더 잘해줄 수 있느냐>이다’라고 채츠키는 밝혔다. 승진이나 이직을 하려 한다면 공개시장에서 이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구인하는 기업의 84%는 구직자로부터 이 같은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구직자의 절반만 이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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