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투게더, 출시 42년만에 1인용 내놔

투게더 시그니처.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자사 아이스크림 투게더의 1인용 프리미엄 신제품인 시그니처 싱글컵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투게더 시그니처의 용량은 오리지널(900㎖) 제품의 약 8분의 1 수준인 110㎖다. 이는 최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디저트 문화의 확산 등의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제품 사이즈다.

국내산 2배 농축우유를 사용한 종전 투게더보다 더 진한 3배 농축우유를 사용했다. 빙그레는 디저트 타입에 맞게 쉽게 녹지 않는 제조공법을 사용했다. 제품 가격은 소매점 기준 2000원이다. 빙그레는 이번에 출시한 더블샷 바닐라뿐 아니라 씨솔트카라멜, 그린티라떼 등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고급 재료를 사용해 추가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974년 출시된 빙그레 투게더는 국내 최초 100% 생우유를 원료로 만든 정통 아이스크림으로 연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빅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 개수는 약 2억 2000만개에 달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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