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CJ제일제당, 식품부문 성장 매력 높아

"오는 3분기까지 쓸 곡물재고 이미 저가에 확보"

 

CJ제일제당이 최근 환율과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 등으로 단기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상태지만 식품부문의 고성장 매력이 돋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중국 아미노산 업체인 ‘Meihua'' 인수협상이 결렬됐지만 1조원이 넘는 인수비용 지출을 하지 않게 돼 재무부담 요인이 사라졌고, 중국의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우호적 원가율 등이 향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CJ제일제당의 연결 영업이익의 65%는 식품부문에서 나오고 있는데 당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의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신제품은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7% 성장했고 식품시장의 구조적 성장은 진행중에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식품부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식품부문의 해외비중이 최근 약 14%까지 올라갔다”면서 CJ제일제당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채널 확대와 핵심 브랜드 안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어 최근 환율과 곡물가격의 높은 변동성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은 이미 오는 3분기까지 필요한 곡물 재고를 저가에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에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을 유지하면서 최근 주가 부진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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