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주택판매지표 호조…상승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주택판매 지표의 호조에 따른 긍정적 경기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12포인트(1.22%) 오른 1만7706.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2포인트(1.37%) 상승한 2076.06에, 나스닥 지수는 95.28포인트(2.00%) 뛰어오른 4861.06에 문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는 공급물량 제한으로 8년여 만에 최대치인 연율 61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52만3000채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악재가 된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는 미국경제의 체질적 성장을 지지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가 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 금융, 헬스케어, 산업, 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54센트(1.1%) 상승한 48.62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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