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6일 인도네시아 42호점인 바탐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바탐점은 싱가포르에 인접한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바탐섬에 위치하며, 단층 구조에 영업면적은 4433㎡(약 1341평) 규모로 도매 매장으로 운영된다.
바탐은 관광산업이 중심인 지역으로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돼 다른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물가, 세금 혜택에 따른 인근 국가의 원정 쇼핑객들이 많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 및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지난해 인도네시아 운영 점포수 4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도매 매장 25개, 소매 매장 14개, 슈퍼 2개점 등 총 4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의 매출은 지난 2011년 8810억원에서 지난해 1조 150억으로 15%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4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