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23일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시티플러스 등 2개 업체가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국내 면세점 1위 업체, 시티플러스는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업체다.
두 업체는 입찰 대상인 김포공항 면세사업장 DF1구역(면적 400.2㎡, 화장품·향수)과 DF2구역(433.4㎡, 주류·담배)에 모두 응찰했다. 두 구역의 연간최소임대료는 각각 295억원, 233억원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다. 입찰 면적은 확장 전 기준이며 매장은 앞으로 각각 732㎡, 733.4㎡로 확장된다.
그간 김포공항 면세점은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모두 유찰됐지만, 롯데와 시티플러스가 두 구역 모두 입찰에 나서며 유효경쟁이 성립됐다. 현재 김포공항에서는 현재 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