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농어업 분야 자본시장 활성화시킬 계획”

크라우드펀딩·성장사다리펀드 등 도입해 자금원 확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첫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농어업 분야의 자금원 확대를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0일 열린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자리에서 “농어업 분야에서도 크라우드펀딩, 성장사다리 펀드 등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역민 자산 증대,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금융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과 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책이 현장에 자리잡는 집행단계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 세심한 피드백을 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소비자 등이 양질의 금융개혁 과실을 향유하고 있는지 수요자 관점의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방은행, 농협, 수협, 자본시장, 지역산업,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한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지역별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계속 운영, 지역금융 실무자와 논의해 지역 특성이 담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여기서 정책을 개발, 오는 9월 ‘지역금융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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