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급증

11번가, 온라인 전문매장 오픈

중고 휴대전화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중고폰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에서 올해(1월1일∼11월29일) 중고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다.

모바일 11번가를 통한 중고폰 매출은 같은 기간 300% 증가했다.

박성민 11번가 플랫폼제휴팀장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빨라지면서 새것과 다름없는 상태의 중고 제품이 늘었다"며 "단통법 시행 후 중고폰이나 공기계로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 요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어 알뜰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전문매장도 생기고 있다.

11번가는 중고폰 온라인 전문매장 ''안심 중고폰샵''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11번가는 "외관과 하드웨어 성능 검증을 마친 중고폰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며 "최신형 삼성 갤럭시 S5는 29만9천원, 갤럭시 S4는 19만9천원, 애플 아이폰6 64G는 68만원, 아이폰 5S 16G는 39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입 이후 1년간 하드웨어 기기 결함 발생 시 같은 수준의 제품으로 무상교체 받을 수 있으며,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말에도 주문 당일 제품이 도착하는 퀵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매한 제품을 사용 후 반납하면 11번가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신유경 기자 vanil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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