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아톰' 입은 화장품

화장품 업계에 유쾌한 캐릭터 바람이 불고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제품들 속에서 독특한 캐릭터 제품으로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는 쿠션, 비비크림, 마스카라, 루즈, 네일 등 9종 30품목으로 구성된 ''원더우먼 에디션''을 론칭했다.

지난 2월 출시돼 200만개 이상 판매된 ''M매직쿠션''(6800원)과 ''M매직쿠션 모이스춰''(6800원)에 원더우먼의 모습을 인쇄해 출시했다.

미샤의 대표 베스트 셀러인 ''M퍼펙트커버 비비크림''(7800원)에는 원더우먼의 상징색인 붉은색에 영문 로고를 새겼다. ''더스타일 3D 마스카라''(3300원)와 ''4D 마스카라'', ''M매트립루즈러브드림''(1만1800원)도 원더우먼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에이블씨엔씨 허성민 마케팅 팀장은 "원더우먼은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상징적인 여성 영웅 캐릭터"라며 "다방면으로 슈퍼우먼이 되기를 요구받는 현대 여성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이 같은 에디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귀여운 아톰 패키지를 새로 선보였다.

기초 메이크업 제품인 ''루미너스 여신광채 엔젤 글로우링 씨씨 쿠션''과 토니모리 인기 마스카라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3종이 아톰 콜라보레이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출시 직후 1분에 약 3.8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상품인 ''립톤 겟잇 틴트''는 기존 컬러 6종에 새로운 시즌 컬러 2종을 추가한 총 8가지 컬러가 아톰 캐릭터를 입고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비슷한 패키지보다는 캐릭터를 접목한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한번 더 받고 소장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vanil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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