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자사형GA 최초로 보험비교사이트 선봬

TM영업 집중 라이나생명, 사업 확장 신호로 보는 분석도

라이나금융서비스의 보험비교사이트 ''콕딜'' CF의 한 장면.
라이나금융서비스가 자회사형 독립법인대점(GA) 최초로 보험비교사이트를 출시했다.

업계에선 텔레마케팅(TM) 판매에 주력한 라이나생명이 사업 확장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나생명의 자사형 GA인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보험비교사이트인 ''콕딜(KOKDEAL)''을 선보였다.

콕딜은 500여명의 보험 전문가들이 국내 생·손보사의 1000여개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 어느 회사 상품이든 관계없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콕'' 집어 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콕딜이 제휴한 생명보험사는 라이나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농협생명, KDB생명, 푸르덴셜, 동부생명, IBK연금보험이며, 손해보험사는 KB손보, MG손보, 삼성화재,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총 16곳이다.

콕딜에 접속한 고객은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 FC(financial consultant)의 방문 상담과 전문컨설턴트와의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배우 정진영을 모델로 한 CF를 케이블과 종편채널에서 선보이며, 온라인상에서는 검색광고, 노출광고 등을 통해 콕딜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텔레마케팅(TM) 영업에 집중한 라이나생명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의미로 보험비교사이트를 출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1월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이후 TM에 쏠린 사업포트폴리오를 분산하려고 하는 중"이라며 "최근 종합금융법인인 ''시그나코리아'' 설립 계획을 세우는 등 주력하는 TM영업뿐 아니라 사업영역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