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혁신성 평가, 신한·부산銀 1위 차지

기술금융 부문은 KB·부산銀 1위로 집계돼

(제 2차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 출처 : 금융위원회)
제 2차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 부문은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1위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종합평가 점수 80.45점으로 일반은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77.55점의 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지방은행 1위는 부산은행(80.9점), 2위는 대구은행(78.05점)이 각각 차지했다.

평균 점수는 일반은행 66.03점, 지방은행 63.41점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 점수는 국민은행(34.45점)이 신한은행(34.35점)을 근소한 차이(0.1점)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차 평가의 5위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올해 1~2월의 기술금융 실적 부진이 뼈아팠다.

지방은행은 기술금융 분야에서도 종합평가와 동일하게 부산은행(36.85점)과 대구은행(32.60점)이 1위와 2위를 나눠 가졌다.

기술금융 평균 점수는 일반은행 27.7점, 지방은행 28.02점이었다.

특수은행까지 아우른 은행권 전체 1위는 기업은행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하반기의 제 3차 평가부터는 평가기준이 개편될 예정이다.

우선 핀테크 점수(7점)가 신설되고, 일자리(3→5점), 해외진출(5→7점), 서민금융(5→10점) 등의 배점이 상향된다.

또 핵심성과지표(KPI) 등 은행 내부 ’성과보상체계’ 배점도 3점에서 6점으로 오른다.

혁신성 평가에서 제일 비중이 높은 기술금융 분야의 경우 중기대출 실적(10→4점), 관계형여신(7→2점), 중기 투자업무(10→5점) 등의 점수가 줄고, 대신 신용대출, 초기 및 우수기업 지원 등의 배점이 늘어난다.

또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종합평가가 사라지고 기술금융 평가, 서慣鳧?평가 등 분야별 평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밖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 시 개별 평가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