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JT'로 브랜드 통합… "3년 내 상장 계획"

'친애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 사명 변경
JT브랜드로의 통합을 통한 계열 3사의 시너지효과 기대

6일 J트러스트 브랜드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왼쪽부터),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윤종호 JT캐피탈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트러스트)
J트러스트(JTRUST) 그룹이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JT브랜드로 통합하고 향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윤병묵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브랜드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3개 회사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JT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통합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모든 사업을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따라 통합적인 시각으로 유연하게 재편하면서 이전에 없던 창조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통합을 위해 친애저축은행의 사명도 JT친애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

JT브랜드 통합은 J트러스트 그룹의 정체성과 가치를 분명히 해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보여주며, 3사의 사업 영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하고자 진행됐다.

JT트러스트 그룹은 브랜드 통합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고 JT캐피탈을 지주사로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발표했다. 상장 계획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금융사로서 자리 잡고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추진 중이다.

이번 브랜드 통합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JT캐피탈의 윤종호 대표는 "계열 3사 간의 협력을 통해 우량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JT캐피탈이 지주사로서 그룹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J트러스트 그룹은 2015년 3월 현재 총자산 5407억엔, 26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의 종합금융그룹으로 그룹의 사업영역은 금융사업, 해외사업, 부옐?사업, 어뮤즈먼트 사업 등이고 금융업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시점은 2012년 구 미래저축은행을 P&A방식으로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설립했고, 이후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총 자산 약 2조2000억원의 회사로 성장해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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