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근대5종 '亞선수권' 2관왕…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근대5종 최연소 국가대표 전웅태(20·한국체대)가 아시아 무대를 석권하며 2016 리우올림필 출전권을 거머 쥐었다.

전웅태는 지난 2일 중국 북경에서 끝난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국가대표 전웅태가 개인과 단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전웅태는 이동기(한국체대) 황우진(광주광역시청)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전웅태를 포함해 이동기 황우진은 올림픽 출전권을 품었다. 전날 여자부 개인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선우(한국체대)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약속의 땅’ 브라질 리우로 항하게 됐다.

전웅태는 펜싱, 수영, 승마경기를 7위로 마치고, 마지막 복합경기에서 1위인 중국의 카오장롱(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게 25초 뒤진 7번째 선수로 출발해 13초 앞서 1위로 골인지점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총점 1496점을 차지한 전웅태는 개인전 종합 1위에 올랐다. 아울러 2위에 입상한 이동기는 무려 58초 뒤진 14번째 선수로 출발해 중국의 슈하이홍 선수를 1초차로 제치고 2위로 골인, 총점 1484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게 내주었던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되찾아 왔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2016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향후 각중 국제대회에 더 많은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아시아선수권대회 주요성적

▲남자개인

1위 전웅태(한국) 1496점

2위 이동기(한국) 1484점

3위 슈하이홍(중국) 1483점

▲남자단체

1위 한 국 (4430점) 전웅태(한국체대), 정진화(LH), 황우진(광주광역시청)

2위 중 국 (4396점)

3위 일 본 (4307점)

▲여자개인

1위 첸콴 (중국) 1402점

2위 김선우 (한국) 1387점

3위 리앙왕시아(중국) 1367점

▲여자단체

1위 중 국 (4125점)

2위 한 국 (4011점) 김선우(한국체대), 정민아(부산체육회), 양수진(LH)

3위 카자흐스탄 (3971점)

◆2016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 선수

▲남자 : 전웅태 (한국체대) 1위

이동기 (한국체대) 2위

황우진 (광주광역시청) 6위

▲여자 : 김선우 (한국체대) 2위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