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보안株,한수원 해킹 소식에 일제히 '강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해킹 사고 발생 속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부문서와 기밀의 유출 등 해킹과 관련된 보안 경각심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3.53%(1300원) 오른 3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12.32%나 급등하며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라온시큐어와 파수닷컴의 주가도 각각 8.48%, 1.32%씩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자칭하는 한 해커는 한수원 직원 개인정보 파일을 유출시키고 이어 이어 원전 설계도면, 매뉴얼 등의 기밀문서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 원자력발전소 도면 등의 중요한 자료가 유출되면서 해킹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한수원은 해킹 관련 사실을 사이버관제센터에 신고하고 유출 경로 파악에 나서는 등 해킹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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