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자차손해담보차량 111개 모델 등급 조정

보험개발원은 16일 2015년도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 적용을 위한 차량 모델등급 산출 결과, 올해 대비 111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금년 등급조정 결과로 국산ㆍ외산차 모두 작년대비 소폭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개선 31.4%·유지 48.5%·악화 20.1%, 외국산차의 경우 개선 37.5%·유지 40%, 악화 22.5%로 확인됐다.

등급 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그만큼 자차 기본보험료를 회사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회사가 자율조치하도록 했다.

차량모델등급제도는 차량모델별 손상성?수리성 위험도에 따른 보험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가용 승용차(자기차량손해담보)를 대상으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도입·시행했다.

손상성 위험도는 사고시 차량 손상정도로서, 부품가격이 하락하거나 일체형 부품을 분할 장착하거나 고가부품을 손상빈도가 낮은 위치에 장착하는 등의 경우 손상성이 개선된다.

수리성 위험도는 사고시 수리가 용이한 정도로서, 부품배열을 단순화하여 사고부품만 분해?교체?조립하도록 설계하는 경우 수리성이 개선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모델등급 조정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위해서는 자동차 제작사의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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