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내년악재 털고 주가·재무구조 개선[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룹 관련 우려 완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에서 미국자회사 밥캣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내외인 가운데 내년 미국 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주력제품의 판매 증대로 영업이익률이 8%에서 10%까지 줄었고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지역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 인수로 차입금이 3조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는 “밥캣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상장으로 현금이 유입되면서 2016년 순현금 상태로 돌아설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현재 280%에서 200%까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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