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단가 3Q IM사업 악영향[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IM사업부 실적 악화는 LCD 패널의 급격한 단가 하락에 비해 OLED 패널 원가는 더디게 하락해 원가 절감의 걸림돌이 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5만원을 하향조정했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무선 부문이 감당해야 할 원가절감 규모는 어마어마하다"며 "단기간 AP에서 엑시노스, 디스플레이에서 LCD 패널 적용 확대를 통한 것이 아니라면 최근 확대하고 있는 베트남 공장 생산과 OLED 패널의 외부 납품 증대 또는 OLED 투자 감소를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서서히 마진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고 향후 2~3년 내 단계적으로 가정이 현실화되는 시간이 소요될 뿐"이라며 "주주환원정책 공개는 내년 1월로 다가왔고 삼성SDS 상장도 실현돼 삼성 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 재평가(re-rating)는 이미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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