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노조의 파업 결의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88%(3000원) 하락한 1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에는 매물이 쏟아지며 52주 신저가인 10만500원을 경신하는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최근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심각한 내림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차례의 미미한 반등과 1차례의 3%대 상승을 제외하면 10월 내내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심하면 5%이상 적어도 2%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약세를 탄 데에는 노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날 20년 만에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은 파업찬반 투표를 거쳐 의결됐는데 압도적인 찬성률(97.1%)을 보이며 가결됐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