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종합 2위 목표

45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배려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리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지난 19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김영수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및 아시아 각국의 VIP가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회를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나라별 참가 선수 규모에 따르면 선수 9503명, 임원 4352명 등 총 1만3855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06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중국 선수단이 선수 894명을 포함한 1322명으로 45개 참가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북한은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및 선수단 273명(선수 186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일본을 제치고 5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다.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36개의 경기종목이 인천을 비롯해 협력도시인 경기도 수원·부천·고양·안산·안양·하남·화성, 서울 양천구, 충북 충주 등 9개 지역 49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10월 4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주요경기 일정.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은메달 6개·동메달 5개(합계 18개)로 중국(합계 15개)을 제치고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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