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6와 아이폰6+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한국은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오는 19일 발매 예정인 아이폰6와 아이폰6+의 첫 24시간 예약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폰 신제품의 첫 24시간 예약 판매실적은 2010년 6월 아이폰4가 60만여대, 2011년 10월 아이폰 4s 100만여대, 2012년 9월 아이폰 5가 200만여대였다. 아이폰 5의 경우 예약판매 72시간만에 400만대가 팔렸다.
소비자의 주문이 밀리면서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배송일이 19일로 확정된 정가 949달러128GB 아이폰 6+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19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더 빨리 제품을 써 보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정가의 2배, 약정시 가격의 4배에 낙찰가가 정해졌다.
한국은 아이폰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의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국내 소비자는 다음 달 이후까지 기다리거나 국외 직접 구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출시국은 22개 지역으로 26일에 시판한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