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파티 후 '교통사고'로 입원…사고 경위 조사중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승리(이승현·24)가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12일 오전 3시 30분경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달리다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석에 타고있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뒷좌석에 있던 차주 정모(32)씨가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리는 이날 병원에서 정밀 진단 결과 골절은 없지만 간에 경미한 출혈이 있어 입원했다. 

의료진이 1주일 정도 입원 치료하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전했다.

따라서 오는 13~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YG 패밀리 월드투어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승리의 차량 포르셰 911 터보S는 전면이 완전히 파손되었으며 전복된 탓에 차체가 전반적으로 찌그러졌다. 또한 포르셰가 들이받은 벤츠 E클래스는 앞범퍼와 측면이 크게 손상됐다.

승리의 차량 포르셰 911 터보S는 국내에서 2억 59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며 벤츠 E클래스는 90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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