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핵심이익 유지 전망 [신영證]

신영증권은 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핵심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1000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은 지난 2분기 비화폐성 외화환산익 및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발생하며 전분기대비 117% 증가한 41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시 핵심이익은 32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분기의 핵심이익 3000억원 대비 증가된 것"이라 진단했다.

임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4% 수준의 대출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정책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나금융의 순이익에 대해, 전년대비 26% 증가한 1조 170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대출성장은 8%, 누적 NIM은 1.92%, ROE는 6.2%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 분사와 더불어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비롯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 및 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임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이 올해와 내년, 각각 기존대비 각각 3.8%, 2.9%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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