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아파트 균열사고 상황실 설치

국토교통부는 24일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지하에서 발생한 침하 사고와 관련해 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후 1시 56분경 이 아파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주기동 보가 갈라지고 철골이 휘어지면서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고가 난 후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현재 28가구 주민 45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해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는 1981년 3월 준공된 10층짜리 2개 동 1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A·B 2개 동 가운데 B동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상황 파악과 지원을 위해 본부 주택건설공급과와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을 파견했고 안전행정부, 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주시와 협의해 사고 건물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한별 기자 onestar3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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