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챙기고 워터파크 더욱 알차게

최대 반값에도 워터파크 이용 가능
전월실적·요일 할인폭 등 미리 살펴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은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워터파크는 한 해 방문객수 1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인데, 방문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보유한 신용카드의 혜택을 꼼꼼하게 살핀다면 물놀이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과 요일에 따라 할인폭이 다른 경우가 있다는 점은 미리 살펴야 한다.

(사진=신한카드)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국 28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달 10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입장권 구매 시 본인에 한해 30%를 할인하는 식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올댓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용하고 싶은 워터파크''에 응모한 개인 회원 35명을 추첨해 무료 입장권을 준다.

KB국민카드는 내달 말까지 전국 27개 주요 워터파크에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자사 카드로 입장권 구매 시 캐리비안베이에서는 본인 30% 및 동반 1인 10%의 할인을, 대명 오션월드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제휴 워터파크 방문객 중 하루에 선착순 200명씩, 총 3만명에게 비치볼을 증정한다. 다만 한화워터피아, 대명오션베이 등 일부 워터파크에서는 해당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는다.

삼성카드는 7~8월 두 달 간 전국 25개 워터파크 입장료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사 카드 결제 고객에게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3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데, 삼성카드 3의 경우 동반 1인에 60%의 할인도 준다. 오션월드의 경우 시즌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회원은 이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구매 시 전체 가격의 5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내달 말까지는 캘리포니아비치에서 제휴카드 결제 시 본인 30% 및 동반 3인까지 20% 우대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전국 주요 워터파크 입장 시 최대 5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 캐리비언베이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본인 30% 및 동반 1인의 입장권 가격을 10%를 할인해준다. 올해 개장한 롯데 김해워터파크에서는 본인 30%, 동반 3인 20% 할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BC카드도 전국 26개 주요 워터파크의 입장권 결제 시,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내달 3일까지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서 BC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는 개인 회원에게는 샤워키트, 비치타올 등을 선택순으로 제공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다만 워터파크 입장권을 카드로 구입하기 전 미리 알아둬야 할 내용도 있다. 제휴 워터파크에 따라 전월 이용금액 충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조건에 맞지 않으면 입장권 할인 혜택도 없다. 방문 요일에 따라 제공 할인폭이 다른 경우가 있는 점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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