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식시장, 지정학적 긴장과 中경기둔화 우려가 압박하고 있다"

알렉스 트레비(Alex Treves)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 주식부문 총괄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의 경제둔화 우려가 일본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알렉스 트레비(Alex Treves) 피델리티 일본 주식부문 총괄은 “일본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다른 글로벌 증시를 하회하고 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일본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금융시스템 안정, 아시아 금융위기 부재, 양호한 거시·미시경제 펀더멘털 및 밸류에이션 등 현재 상황은 1997년과 매우 다르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본 주식시장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소비활동 감소는 일시적이며, 고용 및 소득 개선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완만한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소비활동 감소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및 소득 개선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완만한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며 “또한 일본 기업들은 긍정적인 실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호한 실적과 함께 배당인상 및 자사주매입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분기 이익이 지속적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으며, 실적전망 상향조정은 상승모멘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 조정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증가는 주식시장 약세를 활용해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  당분간 대내외적 거시경제 요인들로 인해 일본 주식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중장기 전망을 견지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세계파이낸스 기자 kjs@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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